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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노량’ 자막 알고 보니 이순신체… “난중일기 토대로 제작, 더 많이 사용되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삽입된 자막은 폰트도 남달랐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 속 자막은 ‘이순신체’로 제작됐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담아냈다. 제작진은 영화 속 자막을 이순신체로 만들어 의미까지 더했다. 이순신체는 2015년 한글날을 기념해 아산시에서 만들었으며 이 폰트의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인 2016년 이순신 돋움체를 개발하기도 했다.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이 자란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아산시에서는 매년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폰트 개발을 담당한 아산시 관계자는 “이순신체와 이순신돋움체는 이순신 장군의 강인함과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로 제작한 서체”라며 “이순신체의 경우 이순신 장군이 생전에 썼던 ‘난중일기’의 한문 서체를 토대로 만들었다. ‘난중일기’에 나와 있는 이순신 장군 특유의 힘 있는 필획과 주요 특징을 유지하면서 한글 서체가 갖춰야 할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폰트를 개발한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 여러 방송 매체와 유튜브 콘텐츠, 웹툰 등에 사용되면서 담당자로서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 활용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회가 새로웠다”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체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순신의 고장인 충청남도 아산도 함께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22일이 지난 10일까지 4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주인공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 역은 배우 김윤석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1 14:38
생활문화

크록스,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 ‘크록토버’ 전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혁신적인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의 글로벌 리더 크록스가 10월 한 달간 크록스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 ‘크록네이션(Croc Nation)’을 위한 연례 행사 ‘크록토버(Croctober)’를 진행한다. 이번 크록토버는 브랜드 메시지인 ‘Come As You Are ™'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자기표현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팬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작년보다 한층 더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크록스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팬들의 제작 요청이 있었던 신발 디자인 ‘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Crocs Classic Cowboy Boot)’를 공개하며 크록토버의 시작을 알렸다. 크록스에서 영감을 받은 카우보이 부츠는 수 년간 소셜 미디어 상에서 팬들에게 회자돼 왔으며, 이 같은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 크록토버를 맞이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는 팬들이 만든 기념일 ‘크록데이(Croc Day)’인 오는 23일 출시된다. 고광택의 악어가죽 무늬의 엠보싱 텍스처와 웨스턴 스타일의 대담한 스티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독특한 메탈릭 지비츠™ 참과 함께 백스트랩은 처음 선보이는 회전 가능한 박차 모양의 스퍼(Spur) 참으로 장식됐다. 또 리벳 디테일에는 크록스의 브랜드 마스코트인 악어 ‘듀크(Duke)’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컨트리풍 분위기를 한층 더 자아낸다.이번 크록토버 행사에서는 크록스 팬이자 전세계적으로 대담한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크록스타™(Crocs Stars™)’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크록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크록스 케이크부터 실물 크기의 크록스 의상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해당 작품은 10월 한 달간 크록스 공식 플랫폼과 일부 매장에서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또한 훈민정음 반포 기념 577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한 서체 공모전 이벤트도 준비됐다. 크록스는 브랜드 메시지 ‘Come As You Are™’의 한글 버전인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를 주제로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3인, 혁필화 장인과 협업으로 완성된 타이포 그래픽 작품 이미지 및 영상을 크록스 공식 플랫폼과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9일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한글 서체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록네이션'을 별로서 영원히 기념하자는 의미를 담은 ‘클래식 클로그(Classic Clog)’ 실루엣 형태의 별자리 ‘크록스텔레이션(Crocstellation)’이 오는 26일 공개되며 크록토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해당 별자리에서 각각의 별은 팬들의 이름이 붙여지며, 유저들은 크록스 공식 홈페이지와 크록스 공식 플랫폼에서 전용 AR 필터를 통해 더욱 선명한 ‘크록스텔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하이디 쿨리 크록스 글로벌 마케팅 수석은 “크록토버는 상상력이 풍부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년 중 가장 멋진 기간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다채롭게 꾸려 나갈 예정”이라며 “크록데이가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행사인 만큼 한 달간 팬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실현시켜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도 크록스 팬들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는 오는 23일부터 크록스 공식 온라인몰과 스타필드 코엑스점,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을 통해 한시적으로 구매 가능하며, 특별한 이벤트와 한정판 제품 출시 등 크록토버 행사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크록스코리아 공식 소셜 계정과 해시태그 #Croctober23 팔로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0.06 15:34
IT

첫 국내 갤럭시 언팩 26일 확정…관전 포인트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차세대 갤럭시 폴더블폰 공개일이 확정됐다. 삼성전자는 첫 국내 언팩에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며 '폴더블폰 원조' 이미지 굳히기에 나섰다. 신제품 커버 디스플레이의 변화와 힌지(접히는 부분) 주름 개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저녁 8시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Z 플립5'와 '갤럭시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 '갤럭시 워치6' 공개가 유력하다.삼성 스마트폰 사업 수장인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을 비롯해 마케팅과 기술 등 담당 임원들이 무대에 오른다.초대장 속 '언팩'이라는 한글 문구에는 남산타워와 경복궁 등 서울의 랜드마크를 연상케하는 서체를 사용했다.코엑스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국내외 미디어와 전 세계 거래선만 참석할 수 있다. 1500~2000명 규모로 추산된다.대신 삼성전자는 갤럭시 팬들을 위해 같은 시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야외무대에서 언팩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공간과 체험존을 마련한다. 오프라인에서 언팩을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민들도 신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해 서울광장에 자리를 준비했다"고 했다.서울광장 행사는 2시간가량 진행하며 행사 1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다. 누구나 행사 당일 방문해 즐길 수 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전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언팩 전후로 특별 공연도 펼치는데 계약 관계 때문에 라인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젊은 세대는 잘 아는 아티스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제품은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갤럭시Z 플립5의 경우 전작의 1.9인치에 불과했던 커버 디스플레이가 확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메시지 송수신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히는 힌지를 얼마나 최소화했는지도 관건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 양쪽 화면이 밀착하지 않는 'U자형' 힌지를 채택했는데, 이번에는 디스플레이가 완벽하게 맞닿고 주름이 덜한 '물방울형' 힌지를 선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삼성전자가 언팩 초대장에서 유독 힌지 영역에서 나오는 빛을 강조한 점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다.삼성전자 측은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을 직접 만나보길 바란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7 07:00
산업

배민 글림체, '2023 클리오 어워드' 동상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디자인한 서체인 '글림체'가 25일 국제 광고제인 '2023 클리오 어워드(CLIO Awards)'에서 타이포그래피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클리오 어워드는 세계 3대 국제 광고제 중 하나다.클리오 어워드 타이포그래피 부문에서 국내 기업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포그래피 부문은 글꼴과 포인트 크기, 길이, 행간 등 글꼴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서체 디자인에 상을 수여한다.사용자들이 창의적으로 글림체를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만든 점, 또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민 브랜드를 알릴 수 있었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글림체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서체다. 글자의 '글'과 그림의 '림'을 따서 이름을 글림체로 지었다. 배민의 마스코트인 '배달이친구들'을 이리저리 늘리고 꼬아 만들었는데, 멀리서 보면 글자처럼 읽을 수 있지만 들여다보면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이 느껴진다. 글림체는 일반 글꼴과 달리, 자음과 모음 그림 파일을 다운 받아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 한글과 그림이 합쳐진 덕에 같은 단어라도 어떤 형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모양을 띌 수 있고, 기울거나 뒤집어 다른 글자를 만들 수도 있다.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사람들에게 글림체가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한글의 놀이판이 되길 바랐는데, 그 바람이 이뤄진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사람들의 일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배민만의 문화를 꾸준히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25 08:45
e스포츠(게임)

디아블로4 개발진 "첫 방문지 당연히 한국, 뉴비도 즐기는 오픈월드"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RPG '디아블로4'의 개발진이 오픈 베타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했다. 11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작은 뉴비(신규 유저)와 고인물(하드코어 플레이어)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로버트 리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코로나19가 잦아들고 팬들과 만나 디아블로4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첫 국가가 어디가 되면 좋을까 생각했을 때 단연코 우리의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고 말했다.올해 6월 출시 계획인 디아블로4는 오는 18~21일(얼리 액세스)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오픈 베타를 진행한다. 이어 25~28일에는 전국 PC방에서 오픈 베타를 즐길 수 있다.얼리 액세스 기간에는 야만용사·도적·원소술사 세 가지 클래스를 체험할 수 있다. 그 다음 주에는 드루이드와 강령술사를 추가로 플레이할 수 있다.2주간의 오픈 베타 동안 최대한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두 차례로 나눠 클래스를 공개한다.오픈 베타에서는 총 5개 지역 중 '조각난 봉우리'를 탐험할 수 있다. 플레이 범위는 100레벨 중 25레벨까지로 제한을 뒀다. 디아블로4는 원작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조 셜리 디아블로4 게임 디렉터는 "디아블로1·2에서 선보인 어두운 세계관과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근본에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며 "캐릭터·길드 성장의 깊이감에 디아블로3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모두 가져와서 한층 진화시키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국내 유저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어 서체를 제작했으며, 텍스트와 음성을 완벽하게 현지화할 예정이다.한국어의 경우 게임 내 900여개 캐릭터의 한국어 더빙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오픈 베타 기간에는 영어 음성과 한글 자막을 제공한다.디아블로4는 신규 시즌과 확장팩이 지금까지도 나오는 전작처럼 향후 수년간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는 "100개 이상의 던전에 더해 라이브서비스를 뒷받침하는 게임이라 오픈월드 전반에 걸쳐 새로운 요소가 계속해서 추가될 것"이라며 "론칭은 개발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오픈 베타에서 주목할 만한 콘텐츠로는 '보루'와 '명망'을 꼽았다. 보루는 플레이어가 특정 지역을 점령하면 웨이포인트가 되는 시스템이다. 명망은 오픈월드에서 방향성을 제시하며 보상을 주는 개념이다.신작은 전작과 달리 PvP(플레이어 간 전투) 시스템에도 힘을 줬다. 오픈 베타에서는 만나볼 수 없다.셜리 디렉터는 "디아블로3와 달리 디아블로4를 처음 기획할 때 PvP를 핵심 경험 중 하나로 설정했다"며 "PvP는 '증오의 전장'에서 즐길 수 있다. 특정 지역에서 다른 플레이어 또는 몬스터를 상대로 전투를 펼치는 콘텐츠"라고 했다.다른 플레이어를 처치하고 나면 캐릭터 머리 위에 표식이 뜨는 재미요소를 넣었다.영화 같은 연출의 보스전도 매력이다. 월드보스 '아샤바'를 상대로 동료들과 힘을 합쳐 싸울 때 전체 카메라를 줌 아웃해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월드보스를 만나는 조건은 단순하다. 해당 지역에 가기만 하면 자동으로 다른 플레이어들과 매칭된다. 원하는 플레이어와 파티를 맺을 수도 있다.디아블로4는 스토리의 연속성을 고려해 전작의 50년 이후 시점을 다룬다. 천사나 악마처럼 오래 살지 못하는 인간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아 디아블로를 처음 즐기는 유저들도 쉽게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개발진은 오픈 베타 기간 서버 마비에도 대비하고 있다.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얼마나 많은 플레이어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지, 몇 대의 서버를 가동할 수 있는지 다방면에서 살펴봤다"며 "이번 오픈 베타는 마케팅이나 데모의 목적이 아니라 진정 게임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오픈월드 시스템이 오히려 게임을 진부하게 만들 수 있지 않겠냐는 우려에는 "지시사항이 분명하고 플레이어가 이를 따라가는 게 캐주얼한 구조"라며 "디아블로4는 캐릭터와 스킬을 주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스토리도 다양한 나만의 선택지로 꾸릴 수 있다"고 답했다.마지막으로 개발진은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퍼거슨 총괄 매니저는 "개발팀 모두 디아블로가 한국 팬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3.15 17:11
산업

배민, 새 서체 '글림체' 출시

매년 한글 서체를 개발해온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올해도 새로운 한글 그림 글자를 출시했다. 이름은 글자의 '글'과 그림의 '림'을 따서 지은 '글림체'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5일 배민의 새 서체 '글림체'를 공개했다. 글림체는 그림과 글자가 합쳐진 그림 글자 형태로, 자음 모음 파일을 다운받아 원하는 방식으로 조합해 글자를 만들 수 있다. 글림체는 배달의민족 마스코트인 배달이 친구들과 서체 프로젝트가 만나 탄생하게 됐다. 멀리서 보면 글자 같지만, 자음 모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배민의 마스코트인 배달이 친구들이 몸으로 한글을 표현하고 있다. 브랜드 캐릭터에 대한 활용 방법을 확장하고, 동시에 그림 글자라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낸 것이다. 글림체의 자음 모음 하나하나는 배민 디자이너들이 손으로 직접 그렸다. 여러 디자이너가 함께 작업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글림체가 만들어졌다. 지금까지는 타자로 칠 수 있는 형태의 폰트를 공개했으나, 이번 글림체의 경우 폰트화 대신 이미지 파일로 제공한다. PPT나 그림판과 같은 빈 화면에 글림체 자음과 모음을 하나씩 끌어다가 글자를 만들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한명수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글림체는 가까이에서 보면 배달이의 표정까지 보이는 역동적 그림이고, 멀리서 보면 한 글자 한 글자 자연스럽게 읽히는 글자"라며 "글림체를 들여다보면서 아기자기한 그림의 맛을 느끼고, 직접 자모를 조합하는 새로운 형태의 한글 놀이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15 16:01
e스포츠(게임)

위메이드,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본격 가동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위메이드는 20일 위믹스3.0을 론칭, 제네시스 블록(첫 번째 블록)을 생성했다고 밝혔다. 위믹스3.0은 개방형 메인넷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3.0을 기반으로 한 거대 생태계의 성장과 확장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업 혹은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지속해서 맺을 계획이다. 위믹스3.0은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을 갖추고 있다. 검증된 40개 글로벌 노드 카운슬 파트너인 ‘40원더스’와의 기술 및 사업적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위믹스3.0이 처음 발행한 제네시스 블록에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서문이 서체 이미지와 영문 텍스트로 올라갔다. 회사 측은 “문자를 쉽게 익히고 쓰도록 하겠다는 애민 사상의 절정체인 한글처럼, 위믹스3.0도 새로운 디지털 경제에 전세계 모든 사람이 참여하고 소외되지 않게 하겠다는 포부와 다짐을 담았다”고 말했다. 메인넷 론칭에 따라 기존 ‘위믹스 토큰’을 ‘위믹스 코인’으로 전환하는 마이그레이션 작업이 각 거래소와 협의해 진행된다. 기존 ‘위믹스 월렛’ 앱은 ‘플레이 월렛’으로 변경됐다. 위믹스 코인을 위한 새로운 ‘위믹스 월렛’을 선보일 계획이다. 추후 ‘플레이 월렛’ 이용자는 브릿지 서비스를 이용해 ‘위믹스 토큰’을 ‘위믹스 코인’으로 직접 변경할 수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디지털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열리고 있고, 4년 10개월 전에 시작한 위믹스는 사업적 리더십을 구축해 왔다"며 "위믹스3.0 출시를 계기로 기술적 리더십까지 더해 디지털 경제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22일 가격의 안정성, 네이티브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의 재귀성, 규모의 확장성을 겸비한 100% 리저브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하고,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를 공개한다.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결합한 신 경제 플랫폼 ‘나일’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2.10.20 18:01
연예

'한글날 기념' 방탄소년단 한글 서체 그래픽 굿즈 출시

한글날을 맞아 그룹 방탄소년단의 한글 서체 그래픽을 활용한 상품을 선보인다. 8일 하이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에 힘입어 한글에 대한 관심 역시 세계적으로 커지고 있는 모습에 부응하여 방탄소년단의 로고에서 영감을 받아 방탄소년단 한글 서체 그래픽을 개발했다. 이 서체 그래픽은 방탄소년단의 곡 가사를 담은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맥도날드 컬래버레이션 머치 등에 적용돼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서는 '방탄소년단 한글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모음전은 전 세계의 팬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한글의 매력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외에도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하이브 에듀의 다양한 자료도 있다 학습 교재와 관련 교육 콘텐츠 일부에도 방탄소년단 한글 서체 그래픽이 사용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08 14:01
경제

국순당, 백세주 ‘KOSA 유통대상’ 본상 수상

국순당은 백세주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KOSA)가 주최하는 ‘제26회 KOSA 유통대상’에서 전통주 부분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협회에서 개최됐다. KOSA유통대상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에서 한 해 동안 중소유통 발전을 위해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중소유통업계 대표 행사이다. 수상 기업 선정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의 전국 46개 지역조합의 3만900여개 조합원 점포 및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판매된 실적을 기반으로 최종 선정했다. 전통주 부분에서 본상을 수상한 백세주는 지금까지 총 8회에 걸쳐 수상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우리나라 대표 전통주이다. 조선시대 실학서 지봉유설에 나오는 ‘구기백세주’에서 착안한 제품명으로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술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하는 ‘우수문화상품’에 주류업계 최초로 지정된 술로 우리나라 대표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백세주는 올해 초 리뉴얼을 단행해 백세주에 들어가는 몸에 좋은 12가지 한약재의 비중을 조정하고 재료 사용의 시기를 조절해 쓴맛을 줄이고 산뜻한 음용감을 더해 목 넘김이 더욱더 부드럽고 깔끔해졌다. 기존 한자 로고를 한글 서체 디자이너와 함께 개발한 한글 로고로 변경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움을 표현했다. 라벨에 ‘구기백세주’ 설화를 활용한 ‘백세주 이야기’를 뉴트로 느낌의 일러스트로 소개해 흥미를 유도하고 백세주의 스토리를 부각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이번 백세주의 KOSA유통대상 본상 수상은 전국 수퍼마켓에서 실제 판매실적을 기반으로 선정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올해 전통을 오늘에 맞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리뉴얼한 백세주가 계속해서 소비자분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5 12:06
경제

배민, 을지로 감성에 세월 흔적 녹인 새 서체 ‘을지로10년후체’ 공개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지난해 한글날 공개한 서체 ‘을지로체’의 후속작 ‘을지로10년후체’를 선보였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9일 한글날을 맞아 홈페이지 ‘우아한닷컴’에서 배민의 아홉 번째 서체 ‘을지로10년후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을지로10년후체는 1년 전 무료 공개한 을지로체에 시간의 개념을 담았다. 지난해 한글날 출시한 을지로체가 을지로 일대 간판에 영감을 받아 공간의 느낌을 서체에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10년이라는 세월까지 서체에 녹여내 기존 을지로체에서 희끗희끗하게 바래진 형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주 쓰이는 조사 50자는 을지로10년후체로 입력하면 여러 번 입력할 수록 세 단계로 흐려지도록 했다. 을지로체와 을지로10년후체는 배민이 작년부터 시작한 ‘도시와 글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생활 속 글꼴을 재해석하는 작업의 결과물들이다. 을지로 공구거리 간판들이 함석판이나 나무판 등에 붓글씨로 표현된 글자체를 재해석해 선 굵은 붓글씨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 부드럽게 마감한게 특징이다. 그동안 우아한형제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매년 한글날에 맞춰 길거리의 간판 글자를 배민 특유의 정서로 재해석해 만든 무료 서체를 공개해왔다. 2012년 한나체를 시작으로, 2014년 주아체, 2015년 도현체, 2016년 연성체, 2017년 기랑해랑체, 2018년 한나체 Air/Pro를 차례로 선보였다. 배민의 서체들은 개성 넘치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으며 일반인뿐 아니라 출판이나 방송, 광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10.1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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